Hello Kitty, 헬로 키티 신칸센 고속열차 탑승기

|2018-10-22T21:12:33+09:0010월 8th, 2018|고속열차|

500계 신칸센 고속열차 코다마

2차 일본철도종주(2018.8.29~9.5)기간 중 중요한 일정중 하나인 헬로 키티(Hello Kitty) 고속열차를 탑승해 보기로 했습니다.

헬로 키티와 콜라보를 하게 된 신칸센 열차는 멋지게 생긴 코다마입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역에 정차하는 이유로 신칸센 보통열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형 신칸센인 탓에 비교적 공간이 좁고 특실격인 그린카도 없으며 전원콘센트 등 편의시설도 부족한 편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인기가 없는 코다마를 콜라보에 활용하는 것은 어쩌면 경영진 입장에선 인지상정이 아닐까 합니다.

 

11시29분에 20번트랙에서 출발하는 헬로 키티 신칸센 고속열차

안내전광판에서는 헬로 키티와 관련된 어떠한 정보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좀 의외지요.

헬로 키티 열차는 올해 6월 30일 하카타~신오사카 구간을 처음으로 운행했으며, 9월 29일까지 3개월간 매주 토요일에만 1회 왕복운행을 했는데요.

먼저  하카타역을 오전 6시 40분에 출발하여 신오사카역에 11시 13분에 도착합니다.

이렇게 도착한 헬로 키티열차는 불과 16분후인 11시 29분에 신오사카역를 출발하여 다시 하카타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때문에 승객들의 승하차를 감안하면 거의 7~8분내외에 청소와 정비를 마쳐야 하기에 차내입장을 통제하고 내부는 전쟁을 치루듯이 분주합니다.

 

헬로 키티가 500계위에 올라탓군요. 고녀석(참 여자아이라고 하죠^^) 깜찍하죠?

열차가 20번트랙으로 들어서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환호하며  카메라와 핸드폰을 꺼내 듭니다.

 

8량 1편성인 헬로 키티는 1, 2, 3,  7, 8호차가 자유석이고 나머지 4~6호차까지는 지정석으로 운행합니다.  그중에서 1호차와 2호차는 내부까지 핑크색으로 완전히 바꾸어 놓았으며, 나머지 객실은 통로와 출입문정도만 캐릭터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특히 1호차는 시트를 완전히 걷어내고 관련상품을 판매하는 Hello! Plaza로 개조했고, 2호차는 Kawaii Room(귀여운객실? 이쁜객실?)으로 이름짓고 포토존과 시트를 헬로 키티 패밀리로 장식해서 동심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헬로 키티 캐릭터상품 판매와 포토존을 운영하고 있는 1호객차 헬로 플라자(Hello! Plaza)

앞으로 뚫고 지나갈 수가 없을 정도로 복잡했는데요.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의 표정만큼은 최고 행복한 순간을 보여줍니다.

 

신오사카역에 정차중인 헬로 키티 신칸센 고속열차

그렇지 않아도 신칸센 고속열차중에서 최고의 디자인으로 손꼽히는 코다마의 멋진 외관에 헬로 키티로 래핑하니 새로운 신칸센 고속열차가 탄생한듯 하네요.

짧은 시간동안 20번트랙과 19번트랙을 오가며 바쁘게 셔터를 누른탓에 괜찮은 그림 몇장은 건진것 같아 만족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에스컬레이터 위쪽에서 아기를 안은 상태에서 캐리어를 놓친 아이엄마때문에 하마터면 여행자보험을 제대로(?) 쓸번 했다니까요ㅠㅠ

그 때 상황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네요.  다행이 둘다 다치지는 않았답니다.

 

오카야마역을 빠져나가고 있는 헬로 키티 신칸센 고속열차

각역정차하는 코다마 열차를 타고 하카타역까지 무려 4시간을 가자니 배도 고프고 너무 지루해서 중간역인 오카야마역에서 무작정 내려버렸습니다.

안녕~~ 헬로 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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