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역(Chiang Mai Station)

Last Updated: 3월 6th, 2024By Categories: 기차역, 태국Tags:


태국 치앙마이로 패키지여행을 다녀온 지가 벌써 3년이 지났네요. 아마도 여행 3일차였던 것 같습니다. 사진에 있는 메타정보의 도움을 받아 가물가물한 기억의 조각들을 되살려 이어 붙여 보겠습니다.

빡빡한 패키지여행의 특성상 틈을 낼 수 없었는데 다행히 3일차에 여유시간이 좀 생겼습니다.

일찌감치 새벽부터 툭툭이택시를 잡아 타고서 가장 가까운 치앙마이역을 향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역

태국 치앙마이역 출입구.

기차역은 보통 영문으로 그냥  Station이나 Train Station으로 표기하는데, 태국은 Railway Station으로 표기하네요.

치앙마이역은 전형적인 두단식 승강장의 기차역입니다. 규모가 크고 종착역인 만큼 기관차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전차대를 갖추고 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역

Special Express.

말 그대로 특별급행열차라고 해야겠네요. 운임이 가장 비싼열차입니다.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13시간 이상 밤새 달려온 열차로 주간에는 좌석으로 운용하고, 야간에는 침대로 전환하는  한마디로 하이브리드 열차인거죠. 흔히 슬리핑기차로 불린답니다

어느새 기관차를 분리하여 전차대에서 기관차의 진행방향을 바꾸고 다시 연결했네요.

낮동안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고서 저녁 때쯤 다시 방콕으로 가기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침대로 전환되는 2등칸의 모습입니다.

아직까진 많은 열차가 선풍기에 의존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에어컨까지(?) 갖춘 비교적 최신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발준비가 된듯 깨끗하게 정리가 되었네요.

 

태국 치앙마이역

태국의 Local Train.

일반열차지만  식당도 갖추고 있습니다. 제일 끝에는 소화물칸을 연결하고 운행합니다.

 

태국 치앙마이역

처음 봤을 땐 군인인줄 알았는데 손에 들고 있는 파란색 전호기를 보고서 역무원인걸 알아챘네요.

 

태국 치앙마이역

왼쪽의 고상홈은 화물적하선.

보통 고상홈으로 된 작업선은 유개화차에서 화물을 싣거나 내리는 작업을 하는데요.

마침 추진운전으로 여객열차가 들어오더니 소화물칸에서 화물을 내리더군요. 화물 중 오토바이가 꽤 많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역

공원 아닙니다. 지극히 이국적인 치앙마이역의 플랫폼이에요.

플랫폼에 쉴만한 벤치가 없기 때문에 눈은 즐겁지만 다리는 결코 즐겁지 않아요.

 

태국 치앙마이역

치앙마이역 광장에  전시된 증기기관차.

잠시 짬을 내 둘러본 곳이라 전해드릴 이야기가 많지 않아 죄송합니다. 태국을 방문한다면 꼭 다시 들러 부족했던 이야기를 담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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