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고속철도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로 변신한다.

동대구역은 KTX고속철도와 일반열차가 함께 정차하는 경부선의 철도역입니다.

1905년 1월 1일 경부선철도의 전구간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한 대구역이 대구시의 인구증가로 협소해지자 1969년 현재의 동대구역을 추가로 짓고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현재의 동대구역 건물은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증축된 것으로 내년말이면 다시 철도, 지하철, 고속버스를 한곳에서 상호 환승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2016년 말에 완공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인 동대구역을 둘러봤습니다.

▲ 동대구역 정면 주 출입구. 4월2일 포항역 KTX직결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군요.

엄마의 손을 잡고 기차타러 가는 꼬마의 뒷모습이 참 정겹네요.

 

▲ 2015년 5월 현재 동대구역앞의 모습으로 이전엔 택시들이 즐비하게 줄을지어 기다리던 곳.

처음 오시는분들은 미로처럼 느껴질 수 있을 만큼 공사로 좀 혼잡합니다.

평소보다 좀 더 여유있게 나오는 것이 좋겠네요.

 

▲ 동대구역에는 코레일의 지역본부인 대구본부가 같은 건물에 있습니다.

입구는 구맞이방 왼쪽에 있습니다.

 

▲ 동대구역을 정면으로 봤을 때 왼쪽에 TMO(국군철도수송지원반)가 있습니다.

 

  TMO(여행장병라운지)가 설치된 전국의 기차역과 군인휴가시 무료승차권 구입방법  

 

  공군장병을 위한 ‘내일로티켓-보라매’란 무엇인가?  

 

▲ 구맞이방 위층에 코레일멤버십라운지가 있습니다. 최근에 새단장을 마치고 재오픈했는데요.

이곳은 우리은행의 파견직원이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련업무는 하지 않으니 참고하시구요.

 

새단장한 라운지 못지 않게 직원도 상당히 친절합니다.

 

  코레일멤버십라운지 출입을 위한 신용카드 등록방법과 이용방법  

 

▲ 구맞이방 위층에 있는 푸드코트

 

▲ 동대구역 하행 승강장. 열차가 방금 떠났는지 의외로 한가하네요.

동대구역은 고속열차는 물론 간선열차의 시종착이 되기도하므로 복잡한 편입니다.

 

▲ 2015년 4월 2일부터 KTX가 포항역으로 직결운행하면서 복합열차도 부활했습니다.

앞쪽이 포항행 KTX-산천 807열차, 뒤쪽이 부산행 KTX-산천 137열차.

 

동대구역에 복합열차가 도착하면 열차를 분리하고, 앞쪽의 포항행열차가 먼저 출발하고 뒤쪽의 부산행열차가 출발합니다.

동대구역에서 열차를 이용할 때는 특히 주의해서 타야 합니다. 잘못하다가는 전혀 엉뚱한 곳으로 가테니까 말이죠.

하지만 특히 복합열차는 코레일 직원들도 신경써서 안내하고 있고, 방송이나 전광판, 승차권을 잘 보고 타시면 별 무리가 없습니다.

가장 확실한 건 직원에게 물어보고 타는 것입니다.

 

▲ 동대구역 역사 남쪽. 신맞이방을 나가면 이쪽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열차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탁 트인 이곳에서 전망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 신맞이방의 매표창구와 외부입점업체.

복합환승센터가 아직 완공되지 않아서 인지 신맞이방만 운용하고, 새로운 매표창구는 아직 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 신맞이방.

멀리 전광판 아래가 구맞이방과 신맞이방을 연결하는 통로가 보입니다.

 

▲ 구맞이방.

열차를 타기 위해 들어가는 중앙의 주출입구가 되겠네요.

 

▲ 신세계센텀시티백화점의 공사현장. 이쪽이 주출입구가 될 듯하군요.

 

▲ 신세계센텀시티백화점의 정면쪽.

오른쪽에 지하철동대구역의 입구가 보입니다.

복합환승센터답게 고속철도와 간선철도는 물론이고 지하철과 고속버스 등을 한곳에서 갈아탈 수 있는 곳으로 태어나게 됩니다.

 

▲ 고속버스터미널의 공사현장.

신세계센텀백화점과는 고속버스터미널은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될것으로 보입니다.

 

▲ 신세계센텀시티백화점의 조감도.

완공되면 명실상부 대구의 교통요충지는 물론 쇼핑명소로 한 몫 하게 될것 같습니다.

 

대구의 백화점은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센텀시티로 양분되면서 본격적인 고래싸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교통의 잇점과 동일상권으로 경쟁하는 롯데백화점 대구역점의 고민이 가장 깊어질 듯 합니다.

 

▲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구 고속버스터미널

 

▲ 남쪽에서 본 공사현장과 동대구역